오션게이트 잠수정 탑승자 전원 사망 공식 발표
지난 18일, 5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타이타닉호를 관광하러 간 오션게이트 잠수정 타이탄이 바다 밑으로 내려간 지 1시간 45분이 되는 시점, 통신이 두절되었습니다. 당시 22일 오후 7시까지 버틸 수 있는 생명유지장치(약 4일 치)가 잠수정에 남아있었다고 하여 다들 희망을 가지고 수색을 펼쳤었는데요.
잠수정 타이탄과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인 23일 오늘, 타이타닉 관광 오션게이트 잠수정 탑승자 5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면서 세간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 보스턴 해안경비대는 타이타닉호 뱃머리로부터 488ｍ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잠수정에서 내부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무래도 수심이 깊어 내부 압으로 인해 잠수정이 폭발한 걸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시신 발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 경영자(CEO),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해저 3800m에 위치한 타이타닉호를 볼 수 있는 잠수정 타이탄은 4000미터 깊이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잠수정을 타기 위해서는 인당 한화로 약 3억 400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그러나 내부는 사람 한 명이 누울 수 있는 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타이타닉호는 1912년에 북대서양에서 빙산에 선체가 충돌하여 침몰하게 되면서 탑승객 2200여 명 중 약 1500명의 목숨을 앗아간 호화 여객선입니다. 우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타이타닉’ 영화로 많이 익숙한 사건이죠.
지금 이 순간 가장 깊은 슬픔에 잠긴 사람들은 남은 가족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중 영국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의 양아들은 아버지의 실종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슬픔을 잊고자 콘서트장에 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듣기만 해도 기가 찹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족 인터뷰: https://m.news.zum.com/articles/83972818
•해미쉬 하딩 아들: https://amp.seoul.co.kr/seoul/20230621500159
*타이타닉 실제 영상: https://youtu.be/plSF86RzI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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