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파이브가이즈 강남 1호점을 오픈합니다. 파이브가이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국에서 18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데요.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진출해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점하는 매장입니다. 파이브가이즈를 한국에 들여오기 위해서 2년 가까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 뒤에는 한화 갤러리아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있습니다.
김동선 전략본부장은 유학 시절 맛본 파이브가이즈를 계기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미국 본사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까다로운 원산지 선별 작업을 거치면서 국내로 브랜드를 들어오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김동선 본부장이 햄버거 품질에 긍지를 가지며 보여주는 자신감은 대단합니다. 지난 22일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김동선 본부장은 국내에서 라이벌로 여기는 브랜드가 있냐는 질문에 “강남역에서 많은 버거들을 수차례 먹어봤는데 솔직히 경쟁상대라고 느낀 곳은 없었다”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했다고 하죠.
이처럼 주문 즉시 음식을 조리하여 신선도가 높고, 그릴드 머쉬룸, 토마토, 할라피뇨 등 15가지 햄버거 토핑으로 취향에 맞게 버거를 조합할 수 있어 총 25만 가지 종류의 햄버거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조리에 땅콩기름을 사용하는 만큼 매장에서도 '땅콩'을 무료로 지급해 땅콩 마니아들로부터 인기가 높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파이브가이즈는 주방에 냉동고와 타이머, 전자레인지를 두지 않고 모든 음식을 신선한 재료로 주문이 들어오면 조리하는 게 특징입니다. 주문 즉시 수작업으로 만들어 구워지는 패티와 대표 메뉴인 프라이즈의 경우 생감자를 썰어 순수한 100% 땅콩기름에 튀겨내며 재료 소진 시 그날 영업이 종료되는 형식으로 운영이 됩니다. 하루 2번 식재료와 감자튀김 굽기 상태를 점검하는 ‘캘리브레이션’ 작업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한국 매장의 크리스 굿 찰드 매니저에 따르면 "재료를 바꿀 때마다 위생 장갑도 새로 낀다"며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버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국내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쉐이크쉑과 수퍼두퍼버거와는 달리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 없는 메뉴를 출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합니다. 현지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하네요.
* "경쟁 상대 없다"…'파이브가이즈' 한화 김동선 자부심 어디서 나오나 봤더니
http://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559
* ‘강남 버거대전’ 승자는 누구…파이브가이즈 먹어보니
https://news.zum.com/articles/8398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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